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MCI)는 알츠하이머형 치매(dementia of the Alzheimer's type, DAT)에 선행하는 전치매 단계이다. MCI에서 DAT로의 전환 위험 요인을 탐색하는 수많은 연구가 수행되었으나, 그 결과는 이질적이었다. 본 연구는 MCI를 가진 한국인 환자에서 MCI에서 DAT로의 전환 발생률과 DAT 전환에 기여하는 위험 요인을 조사하고자 하였다. 12년 전국 단위의 후향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MCI 진단 시 40세 이상인 환자를 등록하였고, 2020년까지 추적 관찰하였다. MCI 진단 시 연령에 따른 DAT 전환의 발생률과 그 위험 요인을 Cox 비례위험 회귀모형을 이용해 분석하였다. MCI 환자에서 DAT 전환율은 70~90세 연령대에서 증가하였고, 100세 무렵에는 정체(plateau)에 가까워졌다. 저체중(위험비[hazard ratio, HR] 1.279, 95% 신뢰구간[confidence interval, CI] 1.223-1.338)은 DAT 전환의 더 높은 위험과 관련되었다. 심혈관대사질환(당뇨, HR 1.373, 95% CI 1.342-1.406; 관상동맥질환, HR 1.047, 95% CI 1.015-1.079; 그리고 출혈성 뇌졸중, HR 1.342, 95% CI 1.296-1.390;)은 DAT 전환 위험을 증가시킨 반면, 고혈압, 허혈성 뇌졸중 및 이상지질혈증은 그렇지 않았다. 우울증(HR 1.736, 95% CI 1.700-1.773)과 신체활동 부족(HR 1.193, 95% CI 1.161-1.227)은 위험 증가와 관련되었다. 경도(HR 0.860, 95% CI 0.830-0.891)에서 중등도(HR 0.880, 95% CI 0.837-0.926) 음주, 높은 소득(HR 0.947, 95% CI 0.925-0.970), 그리고 도시는 거주(HR 0.889, 95% CI 0.872-0.907)는 DAT 전환 위험의 감소와 관련되었다. 다수의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이 DAT 전환 위험 증가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다. 본 연구 결과는 MCI 환자에서 DAT 전환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예방 전략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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