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호 연구실은 방사선종양학 분야에서 임상적, 물리적, 기술적 측면을 아우르는 다각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실은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식도암, 폐암 등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의 효과와 부작용, 그리고 치료 전략의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림프절 크기와 위치, 환자의 해부학적 변화 등 개별 환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연구실에서는 최신 영상 기술(PET/CT, 3차원 CT 혈관조영술 등)을 방사선 치료 계획에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종양의 정확한 위치와 치료 반응을 정밀하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치료 계획을 실시간으로 수정하고, 불필요한 방사선 조사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임상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사선 치료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물리적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볼루스 대체용 빌드업 모디파이어 개발, 2차원 배열형 이온함의 부피효과 분석 등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 맞춤형 치료를 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방사선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동시에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방사선 치료 중 발생하는 해부학적 변화에 따라 치료 계획을 적응적으로 수정하는 '적응 방사선 치료'의 임상적 유용성도 평가하고 있습니다. 반복적인 영상 촬영과 치료 계획 수정이 치료 효과와 안전성 향상에 필수적임을 입증하며, 정밀의학적 접근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설기호 연구실은 앞으로도 방사선 치료의 임상적 효과 증진, 부작용 최소화, 그리고 첨단 영상 및 물리 기술의 융합을 통한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에 지속적으로 매진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