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복막 경화증(Encapsulating peritoneal sclerosis, EPS)은 복막투석(PD)의 심각한 합병증이다. EPS 환자에서 사망률은 25–55%로 보고되었으나, EPS의 최적 치료는 명확하지 않다. 타목시펜으로 치료한 EPS는 사망률이 낮은 것과 연관되어 있으나, 다른 연구에서는 예후에 차이가 없다고 보고되었다. 본 연구는 말기 신질환 환자에서 타목시펜으로 치료한 EPS의 임상적 결과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법: 2004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0년간의 후향적 관찰 연구를 수행하였다. 우리는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으로 EPS 진단을 받고 동아대학교병원에서 타목시펜으로 치료받은 34명의 EPS 환자를 포함하였다(평균 연령: 59.0 ± 11.7세, 남성: 55.9%). 또한 10년 단위의 기간에 따라 자료를 분석하였으며(기간 1: 2004–2013년, n=24; 기간 2: 2014–2023년, n=10), 결과를 비교하였다. 결과: EPS 진단 전 PD의 평균 지속 기간은 79.0 ± 45.0개월(범위 27–192)이었다. EPS 진단 전 4명의 환자는 혈액투석으로 치료받은 병력이 있었다. 입원 기간은 진단 시점에서 40.1 ± 28.4일이었고, 생존 시간은 32.0 ± 32.2개월이었다. 처방된 타목시펜 용량은 22.3 ± 7.4 mg이었고, 처방 일수는 106.6 ± 172.1일(범위 5–880)이었다. 4명의 환자에서는 저용량 프레드니손이 함께 투여되었으며, 5명의 환자는 타목시펜을 5개월 이상 투여받았다. 입원 기간은 기간 2에서 기간 1보다 짧았으며(26.0 ± 18.2일 vs 46.0 ± 30.1일), 4명의 환자가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했고, 1명의 환자는 수술 후 사망하였다. EPS 진단 당시 복막 배양 검사에서는 진균(32.4%), 무성장(no growth, 29.4%), 그람음성균(26.5%)이 관찰되었다. 전체 사망률은 14.7%였다. 타목시펜과 관련된 이상반응은 발견되지 않았다. 결론: 타목시펜은 PD 치료의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EPS 치료에 안전하고 필수적일 수 있다. 타목시펜의 장기 치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그림 1. 타목시펜으로 치료받은 EPS 환자의 CT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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