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당뇨병을 동반한 혈액투석(HD) 환자에서 혈당 조절은 특히 중요하다. 공복혈당(FBG) 수준은 혈당 조절의 중요한 지표이지만, HD 환자에서 사망률을 감소시키기 위한 명확한 목표치는 아직 정립되어 있지 않다. 방법: 2002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의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에서 당뇨병을 가진 유지 혈액투석 환자 26,162명을 모집하였다. 기준선 건강검진에서 측정한 FBG 수준과 모든 원인 및 원인별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결과: FBG가 80–100 mg/dL인 환자들은 다른 FBG 범주에 비해 더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p < 0.001). 모든 원인 사망 위험은 FBG 수준이 증가할수록 증가하였고, 보정된 위험비(HR)는 FBG 100–125, 125–150, 150–180, ≥180 mg/dL인 환자에서 각각 1.10(95% 신뢰구간[CI], 1.04–1.17), 1.21(95% CI, 1.13–1.29), 1.36(95% CI, 1.26–1.46), 1.61(95% CI, 1.51–1.72)이었다. 사망의 HR은 FBG <80 mg/dL인 환자에서도 유의하게 증가하였으며(보정 HR, 1.14; 95% CI, 1.05–1.23), 원인별 사망에 대한 분석에서도 FBG 수준과 심혈관계 사망 위험 사이에 J자형 곡선이 관찰되었다. 그러나 감염 또는 악성종양 관련 사망 위험은 FBG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선형으로 증가하지 않았다. 결론: 당뇨병을 가진 HD 환자에서 FBG 수준과 모든 원인 사망 위험 간에는 J자형 연관성이 관찰되었으며, FBG 80–100 mg/dL에서 위험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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