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비만은 생존에 유리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으나, 체중 감량은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의 생존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그러나 장기적인 사망률 및 심혈관 사건에 대한 영향에 관한 정보가 제한되어 있어, 특히 혈액투석을 받는 아시아 환자에서 체중 증가의 건강상 이점은 불확실하다. 방법: 대한민국에서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다기관 코호트에서, 기저 시점과 1년 후의 제하체중(dry weight)이 기록된 환자들을 분석하였다. 환자들은 연간 제하체중 변화량에 따라 5개 군으로 층화하였다: 안정군(-2.0%~1.9%, n=245), 경도 증가군(2.0%~6.9%, n=92), 중등도 증가군(≥7.0%, n=20), 경도 감량군(-5.0%~-2.1%, n=91), 중등도 감량군(<-5.0%, n=77). 연간 제하체중 변화가 신체 기능 및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연관성을 단면 분석을 통해 평가하였다. 연간 제하체중 변화가 전체 사망률 및 주요 불리한 심혈관 사건의 복합 지표(MACEs, 심근경색, 불안정 협심증, 허혈성 뇌졸중, 재혈관화가 필요했던 말초동맥질환으로 정의됨)에 미치는 영향을 525명의 종단 코호트에서 평가하였다. 결과: 단면 분석에서 신체 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은 제하체중 변동의 빈도가 더 높았다. 종단 분석에서 연구 참여자의 평균 연령은 59.9세였으며, 남성은 62.3%였다. 중앙 추적기간 3.1년 동안 사망과 MACE는 각각 105명(20.0%)과 31명(5.9%)에서 발생하였다. 전체 사망률의 위험은 안정 제하체중을 유지한 군에 비해 중등도 제하체중 증가 또는 감량을 보인 환자에서 더 높았다(중등도 증가의 보정 위험비[aHR], 2.22; 95% 신뢰구간[CI], 0.96–5.13; p=0.06, 그리고 중등도 감량의 aHR, 1.78; 95% CI, 1.07–2.95; p=0.03). MACE의 위험은 안정 제하체중군에 비해 체중 증가군(경도 및 중등도 포함)에서 유의하게 더 높았다(aHR, 3.02; 95% CI, 1.32–6.88; p=0.009). 구체적으로, 중등도 제하체중 증가로 인한 전체 사망률 증가 위험은 비만 환자에서만 제한되었으며, 중등도 제하체중 감량으로 인한 위험은 정상 체질량지수 환자에서만 제한되었다. 결론: 중등도 체중 증감은 혈액투석 환자에서 생존과 서로 다른 양상으로 연관되었는데, 전자는 비만 환자에서, 후자는 정상 체중 환자에서 생존이 더 낮게 나타났다. 특히, 제하체중의 증가는 심혈관 사건의 위험을 증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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