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열열신증후군(hemorrhagic fever with renal syndrome, HFRS) 및 한타바이러스 심폐증후군(hantavirus cardiopulmonary syndrome)의 병인성 병원체인 정오한타바이러스(Orthohantaviruses)는 전 세계적으로 중대한 공중보건 위협을 초래한다. 한타안 정오한타바이러스(Hantaan orthohantavirus, HTNV) 유행은 대한민국(ROK) 북부 지역의 경기도에서 특히 풍토적으로 발생한다. 2017년과 2018년 동안 경기도의 세 지역에서 소형 포유류를 채집하였다. 혈청학적 및 분자적 HTNV 유병률은 각각 25/201(12.4%)과 10/25(40%)이었다. 비용 효율적인 Flongle 칩을 사용한 새로운 나노포어 기반 진단 검사법을 개발하여 설치류 검체에서 3시간 이내에 HTNV 감염을 신속하고 민감하게 검출할 수 있게 하였다. 증폭산물(amplicon) 기반 Flongle 염기서열 분석을 이용하여 고해상도 계통발생(phylogeny) 수준에서 HTNV의 신속한 계통지리학적 감시(phylogeographical surveillance)를 확립하였다. 총 7개의 HTNV 전장유전체 서열이 경기도 파주시(개현리)와 연천군(혜왕아리 및 왕넘리)에서 채집한 야생 설치류로부터 새롭게 확보되었다. 계통발생 분석 결과, 잘 뒷받침되는 진화적 분화와 유전적 다양성이 확인되어, 대한민국 내 정오한타바이러스의 계통지리학적 지도에 대한 해상도를 향상시켰다. HTNV의 삼분절(tripartite) 유전체에서 계통발생 양상의 불일치가 확인되었으며, 이는 각 분절에 대한 서로 다른 진화가 진행되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대한민국의 HFRS 풍토 지역에서 한타바이러스 유행을 완화하기 위한 현장 진단, 유전체 기반 감시, 정오한타바이러스의 진화 역학에 관한 핵심적 통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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