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에서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관심 연구 분야
1
뇌영상학을 통한 정신질환의 신경기전 규명
이상원 연구실은 뇌영상학을 활용하여 다양한 정신질환의 신경생물학적 기전을 규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 구조적 MRI, 확산텐서영상(DTI) 등 첨단 뇌영상 기술을 적용하여 강박장애, 우울증, 불안장애, 조현병 등 주요 정신질환 환자와 건강 대조군의 뇌 구조 및 기능적 연결성 변화를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질환별로 특징적인 뇌 네트워크의 이상을 밝혀내고, 증상과의 연관성을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있습니다. 연구실은 사고-행동 융합(thought-action fusion), 정서적 학대 경험, 인지적 정서조절, 회복탄력성 등 다양한 심리적 요인과 뇌 기능 간의 관계를 다각도로 분석합니다. 예를 들어, 아동기 학대 경험이 청소년 및 성인의 뇌 구조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이러한 경험이 인지기능 저하, 정서조절 곤란, 우울 및 불안 증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강박장애 환자에서 사고-행동 융합과 관련된 뇌 네트워크의 변화, 그리고 수용전념치료(ACT)와 같은 심리치료가 뇌 기능에 미치는 효과도 중점적으로 연구합니다. 이러한 연구는 정신질환의 조기 진단 및 예후 예측,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근거를 제공합니다. 뇌영상 기반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신경생물학적 지표를 활용한 정밀의학적 접근을 실현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정신건강 증진과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2
정서적 학대 및 트라우마 경험의 신경심리학적 영향과 중재
연구실은 아동기 및 청소년기의 정서적 학대, 언어적 학대, 트라우마 경험이 뇌 발달과 심리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설문조사, 심리측정 도구, 그리고 뇌영상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여, 학대 경험이 회복탄력성, 정서조절 능력, 우울 및 불안 증상, 인지기능 저하 등과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지 규명합니다. 특히, 학대 경험이 해마, 전전두엽, 변연계 등 특정 뇌 영역의 구조적·기능적 변화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과학적으로 밝혀내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연구실은 정서적 학대 경험을 가진 개인을 위한 맞춤형 중재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뇌영상 마커를 기반으로 한 치료 프로그램, 마음챙김 기반 온라인 프로그램, 수용전념치료(ACT) 등 다양한 심리치료 기법의 효과를 임상적으로 검증하고, 그 신경생물학적 변화를 추적합니다. 웨어러블 기기와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중재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여,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용적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연구는 트라우마 경험자의 심리적 회복과 사회적 적응을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예방적 관점에서 정신건강 증진 정책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학대 및 트라우마로 인한 장기적 뇌·심리적 손상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성장과 회복을 지원하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3
웨어러블 및 디지털 기술 기반 정신건강 바이오마커 개발
이상원 연구실은 웨어러블 기기와 스마트워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하여 정신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개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심박변이도(HRV), 수면 패턴, 신체 활동량 등 다양한 생체 신호 데이터를 장기간 수집·분석함으로써, 우울, 불안, 불면증 등 정신질환과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딥러닝 등 인공지능 기법을 적용하여 데이터 기반 사용자 군집화, 예측 모델링, 맞춤형 중재 서비스 제공 등 정밀 정신의학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면증 중재 서비스 특허 및 관련 연구를 통해, 사용자의 행동·생체·수면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개인별로 최적화된 수면 및 생활습관 개선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또한, 스마트워치 기반 심박변이도 측정과 자기보고식 우울·불안 증상 평가를 연계한 종단 연구를 수행하여, 실시간 정신건강 모니터링 및 조기 개입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기존의 주관적 설문 중심 평가를 넘어, 객관적이고 연속적인 정신건강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합니다. 디지털 바이오마커의 임상적 유효성 검증과 실제 의료 현장 적용을 통해, 미래 정신의학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