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영역

대표 연구 분야

연구실에서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관심 연구 분야

1

종양면역 및 암 백신 개발

윤현호 연구실은 종양면역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종양면역은 암세포와 면역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대장암, 난소암, 뇌종양 등 다양한 암종에서 종양 미세환경(TME)과 면역세포의 역할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암세포가 면역 회피를 어떻게 달성하는지, 그리고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인식하고 제거하는 과정에서 어떤 분자적 기전이 작동하는지 규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실에서는 암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대장암에서의 시그니처 유전자 변이로부터 유래한 신항원(neoantigen)을 표적으로 하는 백신 개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항원은 암세포 특이적으로 생성되는 단백질로, 면역계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를 활용한 암 백신은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로 이어질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법입니다. 또한, HPV 관련 암에 대한 mRNA 백신, IRES 기반 RNA 어쥬번트 등 다양한 면역치료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실제 동물모델 및 임상 전 단계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인간 대상 임상시험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높습니다. 연구실은 종양면역의 최신 이론과 기술을 접목하여, 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차세대 면역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암 미세환경 및 대사 조절 연구

암 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TME)은 암세포의 성장, 전이, 치료 저항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윤현호 연구실은 TME 내 다양한 세포군(암세포, 면역세포, 섬유아세포 등)과 이들 간의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암 관련 섬유아세포(CAFs)와 면역세포의 상호작용, 그리고 이들이 암의 성장과 전이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연구합니다. 예를 들어, 위장관 기질종양(GIST)에서 CAF가 분비하는 PDGFC가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하는 기전을 규명하였으며, TGF-β1 신호전달이 CAF의 활성화와 암세포 이동성 증가에 미치는 영향도 밝혔습니다. 또한, 암세포의 대사 재프로그래밍과 면역 반응 간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난소암, 췌장암, 유방암 등에서 지방산 대사, 포도당 대사, 아미노산 대사 등 다양한 대사 경로가 암세포와 면역세포의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대사 관련 유전자(MRGs)와 면역반응의 상호작용을 규명함으로써, 기존 치료제에 대한 저항성을 극복하고, 새로운 항암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뇌종양 모델링, 오가노이드와 유전체 분석을 결합한 정밀의료 연구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암 미세환경의 복잡성을 재현하고, 맞춤형 치료 전략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암의 근본적인 병태생리를 이해하고, 환자별 맞춤 치료의 실현을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